고려아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연과 연 등 금속 가격의 상승세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려아연 주가 상승 예상”, 금속 가격 올라 4분기 영업이익 급증 가능

▲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5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고려아연 주가는 43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3분기에 매출 1조7311억 원, 영업이익 20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 늘어났다.

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3분기에 아연 가격이 낮아졌는데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산업금속 가격이 안정돼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25일 기준 아연과 연은 각각 1톤당 2544달러와 2239달러로 거래됐다. 1개월 전과 비교해 아연 가격은 10.6%, 연 가격은 6.7% 높아졌다.

변 연구원은 “4분기 고려아연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보다 5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2019년에 매출 6조8740억 원, 영업이익 85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지만 영업이익은 12.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