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이 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미국과 유럽, 한국 등 7개 국가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SKI-O-703’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2상이 순항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스코텍, 미국 포함 7개국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임상2상 순항

▲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이사.


SKI-O-703은 SYK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으며 임상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억제 효능을 보였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에서는 미국, 한국, 폴란드, 체코, 러시아,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등 7개 국가에서 환자 148명에게 투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세 가지 용량으로 3개월 동안 투여하는 이번 시험에서 현재까지 49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약물이 투여됐으며 이 가운데 15명은 임상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1상과 유사하게 가벼운 경증 이외에 약물투여를 중단할 만한 어떠한 중증 이상 반응도 보고되지 않는 등 SKI-O-703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도 경쟁 약물들과 다른 탁월한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코텍은 다국적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SKI-O-703 화합물의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 약물 투여가 끝나는 2020년 1분기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