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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아차, 신형 K5 미디어 발표회'에서 박한우(왼쪽) 기아자동차 사장과 김창식 부사장이 '신형 K5 MX와 SX' 두가지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
기아자동차가 신형 K5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K5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날 신형 K5에 대해 “45개 월 동안 총 4900억 원을 투입해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 하고 발전시킨 한국 중형세단의 새로운 기준이자 완성”이라며 “신형 K5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K5는 201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세계에서 14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에서만 4만6천 대의 신형 K5를 판매하려고 한다. 6월22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은 8527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이번에 ‘2개의 얼굴, 5개의 심장’이라는 전략을 내세웠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총 7개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데 이번에 5가지를 공개하고 연말과 내년 나머지 2가지를 추가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모던스타일(MX:MODERN EXTREME)’과 ‘스포티 스타일(SX: SPORTY EXTREME)’ 등 2가지로 출시했다.
엔진은 ▲누우 2.0 CVVL 가솔린 ▲U2 1.7 디젤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누우 2.0 LPi 등 5개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8마력, 최대토크 20.5㎏·m의 동력성능과 리터당 12.6㎞의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13.4㎞다.
1.7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6.8㎞이며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는 34.7㎏·m를 구현했다.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신형 K5의 크기는 전장 4855㎜, 전폭 1860㎜, 전고 1465㎜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기존 2795㎜에서 2805㎜로 10㎜ 늘어났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급제동과 급선회 때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후진주차 때 경보음으로 사고를 방지해 주는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신형 K5에 휴대전화 무선충전 시스템과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를 내려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도 적용됐다.
이외에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등 신기술도 탑재됐다.
K5의 외장색상은 모두 6가지이며 내장색상은 검정과 갈색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 기준 디럭스 2245만 원, 럭셔리 2385만 원, 프레스티지 2520만 원, 노블레스 2685만 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 원이다.
1.7 디젤 모델은 디럭스 2480만 원 럭셔리 2620만 원, 프레스티지 2755만 원, 노블레스 2920만 원이다.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30만 원, 프레스티지 2665만 원, 노블레스 2830만 원이다.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25만 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860만 원, 프레스티지 2130만 원, 노블레스 2375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