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부산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국산화 제품의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인웅식 시엔에이전기 대표,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 김영환 효성중공업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개발 파트너회사인 시엔에이전기, 효성중공업과 국산화에 성공한 축발전기모터시스템의 사업화와 관련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축발전기모터시스템은 선박 추진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발전엔진의 가동을 줄여 연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을 저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엔에이전기, 효성중공업과 함께 3년 동안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 친환경 솔루션을 선주사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기자재회사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효성중공업 전무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주들에게 인정받아온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회사들과 함께 국산화를 추진한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축발전기모터시스템 사업화를 계기로 상생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