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회사에서 수주하는 물량이 꾸준히 느는 데다 해외수주도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광벤드 주가 상승 가능”, 국내외 정유회사에서 수주 꾸준히 늘어

▲ 안재일 성광벤드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성광벤드 목표주가 1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성광벤드 주가는 994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지난해부터 활발한 수주를 이어오고 있다”며 “국내 정유회사에서 발주하는 정유 플랜트 관련 물량이 증가하는 데다 해외수주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높아 매출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성광벤드는 산업용 시설에 사용되는 배관용 관이음쇠 제조업체다.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조선해양 및 플랜트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성광벤드의 2019년 전체 신규수주는 21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2018년보다 8% 증가하는 것이다. 2020년 신규수주는 2600억 원 이상으로 올해보다 24%가량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수주실적과 함께 매출이 늘고 있어 수익성도 점차 좋아질 것”이라며 “이익률이 오를수록 주가가 오를 힘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광벤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80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