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군산 공장에서 일했던 무급 휴직자 300여 명을 부평 2공장에 전환배치한다.

한국GM 노사는 18일 군산 공장 무급휴직자 300여 명을 11월1일부터 복직시켜 부평 2공장에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 일했던 무급휴직 300여 명을 부평2공장에 배치

▲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한국GM 관계자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군산 공장 휴직자들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원활한 생산을 위해 부평 2공장의 근무체제를 주간 1교대에서 주야 2교대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전환배치되는 노동자들에게는 6개월 동안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전환배치로 지난해 5월 군산 공장 폐쇄와 함께 무급휴직 상태에 들어갔던 노동자 600여 명 모두가 다시 일을 하게 됐다.

200여 명은 앞서 군산 공장이 문을 닫을 때 인천 부평과 경남 창원, 충남 보령 등의 공장으로 전환배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