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 은행 합병 마쳐, 최윤 "성장의 원동력"

▲ (왼쪽 네 번째부터)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임철진 OK은행 인도네시아 행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19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합병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OK금융그룹 >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은행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중대형 은행으로 키울 발판을 마련했다.  

OK금융그룹은 19일 인도네시아에서 OK은행 인도네시아와 디나르은행의 합병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두 은행은 ‘OK은행 인도네시아’로 통합 운영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두고 “인도네시아의 제1금융권 은행을 밑거름 삼아 대형 시중은행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OK은행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덴파사르 등에서 약 20여 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약 4조5천억 루피아(약 4천억 원)다.

OK금융그룹은 OK은행 인도네시아를 10년 안에 중대형 은행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OK금융그룹은 2016년 OK은행 인도네시아(옛 안다라은행)를 인수하며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디나르은행을 추가로 인수했다.

합병식에서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OK금융그룹의 장학재단인 OK배정장학재단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23명에게 장학금 2억3천 루피아(약 2천만 원)를 지원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앞으로 우리 그룹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더 멀리,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을 인도네시아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