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중심으로 카지노 일반고객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16일 1만8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개장한 뒤 카지노 일반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가 2분기 이후에 2차시설을 완전히 개장한 만큼 카지노 일반고객 증가세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내다봤다.
카지노 일반고객은 VIP고객보다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적지만 홀드율(드롭액 가운데 카지노가 이겨 취득한 금액)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일반고객을 대상으로는 숙박이나 항공권 등 서비스(콤프) 비용이 투입되지 않고 비카지노 매출도 발생할 수 있어 카지노 일반고객이 늘어나면 수익성도 좋아진다”고 바라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분기 카지노 일반고객 비중이 16.6%, 홀드율은 13.6%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시티의 2차시설을 개장하기 전인 2018년 3분기보다 카지노 일반고객 비중은 3.1%포인트, 홀드율은 2.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2018년 10월 이후 파라다이스시티 개장효과로 전체 카지노 드롭액의 증가율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파라다이스시티를 중심으로 카지노 일반고객 드롭액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훌드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1~7일이 중국 국경절이었던 만큼 10월 중국인 방문객도 2018년 10월보다 7.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542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139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