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픈소스 콘퍼런스 개최, 조승환 "산업 저변 확대 계기"

▲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이 1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공개 소스코드(오픈소스) 기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2천여 명이 모여 5G통신,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에 기반한 협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전무는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삼성은 개방성, 대외협력, 협업 등 3가지 방향을 통해 오픈소스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서형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상무가 ‘삼성전자의 5G 오픈소스 추진 동향’, 짐 젬린 리눅스재단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동향과 향후 발전 전망’,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ETRI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의 중요성’ 등을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패키지 여행 가이드앱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한 정동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학생이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소개하는 등 주니어 세션도 강화됐다.

네이버,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라인플러스 등 다양한 업계의 개발자 세션도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5G통신, S펜 등 오픈소스를 적용한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전시존과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 KT DS, 엘라스틱 등 파트너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노베이션아카데미, 카이스트 등 학계·기관존도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