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통시장을 지원해 옛도심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경기도는 15일 양평군 양수리 전통시장과 성남시 모란시장 등 2곳을 ‘2019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양수리 모란시장 등 6곳에 240억 지원해 옛도심 활성화 추진

▲ 이재명 경기도지사.


2곳 상권에 각각 4년 동안 40억 원씩 지원해 옛도심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설·환경 개선, 거리 정비 및 디자인 등 하드웨어적 요소와 함께 상인조직 역량강화, 마케팅, 문화예술 공간 조성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상권재생에 필요한 전 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상권이 스스로 생존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권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맡을 ‘상권진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상권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발굴·시행할 수 있도록 상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인 ‘상권진흥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양평 양수리 상권진흥구역은 두물머리 관광자원과 주변 상권을 연계한 상권 활성화방안이 추진된다.

성남 모란시장 상권진흥구역에 전통시장과 상점가 선진화를 목표로 고객 유입을 이끌 특화상품 골목을 조성하고 특화한 체험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2곳 지정을 포함해 2022년까지 모두 2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단계적으로 6곳을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보고인 골목상권의 활력을 이끌어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