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5년 동안 송배전을 통해 전력을 보내면서 8조 원 넘게 전력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전력 수송 중 전력 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송배전 전력 손실비용은 8조2823억 원에 이르렀다.
2018년 송배전 전력 손실량은 1935만9355MWh로 손실금액은 1조8521억 원 발생했다.
2017년보다 전력 손실량이 3%(56만9258MWh) 늘어나고 손실금액도 12.9%(2114억 원) 증가했다.
연도별 송배전 전력 손실량을 살펴보면 2014년 1827만412MWh에서 2015년 1797만9210MWh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 1847만4842MWh, 2017년 1879만97MWh, 2018년 1935만9355MWh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손실금액은 2014년 1조7112억 원, 2015년 1조5447억 원, 2016년 1조5336억 원, 2017년 1조6407억 원, 2018년 1조8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어 의원은 “송전탑 등 송전설비가 늘어나면 전력 손실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