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등 현안 해결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2030부산월드엑스포 등 지역현안을 빠르게 해결하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상공회의소, 국가균형발전위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건의

▲ 부산상공회의소 로고.


부산상공회의소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 기존 신항만, 고속철도와 연계한 복합 물류 중심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결과를 올해 안에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규모 박람회와 관광 인프라를 통해 관광·마이스(MICE)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유치하고 부산형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통합경제권 구축도 제시했다. 통합경제권은 항공부품산업, 항공정비(MRO)산업, 블록체인과 같은 신산업을 기반으로 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제3기 신도시 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증설 등 수도권 비대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동남권뿐 아니라 지방 전체를 대표하는 부산경제가 국가 균형발전의 큰 틀 안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