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업가치가 ‘리니지2M’ 출시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앞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2M 성과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며 “2020년 이익 성장률을 89.2%로 가정할 때 리니지2M를 향한 기대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저평가", '리니지2M' 나오면 기업가치 뛸 가능성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리니지2M은 PC온라인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을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4분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리니지2M이 출시 첫달에 하루 매출 29억 원, 2020년 연간 매출 699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리니지2M 성과가 ‘리니지M’과 비교해 75% 수준만 나와도 엔씨소프트 적정 기업가치는 15조4천억 원으로 분석했다. 현재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11조3천억 원 정도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50%에 해당하는 성과만 거둔다고 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11조 원으로 현재 주가는 최저 수준에 가깝다”고 바라봤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뒤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