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호주 디지털광고대행사를 인수해 디지털광고 수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4분기부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8만9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이노션 주가는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호주 디지털광고대행사인 웰컴(wellcom)그룹을 인수하면서 2020년부터는 이노션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디지털광고 수익이 추가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0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11.7%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웰컴그룹 지분 85%을 1836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인수절차는 11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도 이어지면서 이노션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4분기 GV80, K5과 내년 GV70 등 현대기아차의 전략차종 모델들이 출시된다”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싸이클에 따른 이노션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이노션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508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총이익은 15.3%, 영업이익은 1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