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삼성그룹에서 인수한 방산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통합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를 한화그룹 본사로 옮겨 일하게 한다.
|
|
|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 직원들과 물리적 결합을 강화해 인수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을 해소하고 방산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한화 관계자는 8일 “한화테크윈 인력들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아닌 인력들을 중심으로 상당수를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라며 “구체적 일정과 규모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 현재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직원들을 수용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테크윈은 전체 4500여 명의 임직원 가운데 2천여 명이 판교 연구개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 가운데 사무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근무지를 옮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연구개발센터나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동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탈레스의 직원 150명도 판교사업장 임대차 계약이 끝나는 대로 장교동 한화 본사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직원들을 한화그룹 본사 사옥으로 근무지를 옮겨 인수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을 해소하고 방산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지난 6월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있던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직원들을 태평로2가 한화금융프라자로 옮긴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