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소비경기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서울연구원> |
8월의 서울 소비경기지수가 음식료품과 담배 소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 8월보다 1.2% 올랐다.
서울연구원은 ‘2019년 8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지수’를 1일 발표했다.
8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102.4포인트로 2018년 8월보다 1.2% 올랐다.
2018년 8월과 비교한 업종별 소비경기지수를 보면 소매업 2.1%, 무점포소매 9.4%, 백화점 8.6%, 숙박업 5.8% 등 각각 올랐다.
음식료품·담배의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어 소매업의 소비경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018년 8월과 비교한 권역별 소비경기지수를 보면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가 18.5%로 크게 올랐고 강남을 포함한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1.0% 상승했다.
서북권(7.6%)과 서남권(2.3%), 동북권(2.1%)은 소비경기지수가 하락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의 8월 소비경기 상승은 백화점 소비지출 증가와 식료품 판매 호조, 가전제품 소비 감소폭의 축소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