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이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와 손잡고 건설업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한국감정원은 27일 서울 쉐라톤 서울팔래스에서 열린 ‘2020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 협약식’에서 국토부, 대한건설협회와 함께 기존 온실가스 목표관리회사 4곳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관리회사 3곳을 더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루기 위한 민·관·공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감정원장 김학규, 국토부 대한건설협회와 온실가스 감축협의체 구축

▲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회원사인 건설사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쉐라톤팔래스에서 ‘2020년 온실가스·에너지 감축목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기존 온실가스 목표관리회사 4곳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다.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비관리회사는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한라다. 

기존 4개 건설사는 2020년 전체 2만2565tCO2-eq(이산화탄소 상당량 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한국감정원은 2017년 1월부터 국토부에서 관장하는 건설업 부문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건설업 온실가스 감축협의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루면서 부동산 공급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업무 대행기관으로서 감정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