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2분기 TV와 스마트폰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하반기 TV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경영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영실적은 언제나 개선될까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자의 TV사업 적자 확대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에어컨의 성수기 진입에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도 신제품 G4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중저가 라인업 부족으로 전체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부진한 경영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올해 2분기 322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나 줄어드는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경영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전략 스마트폰과 올레드TV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TV패널 원가도 하락해 TV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시장에서 T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TV 패널의 원가 가 낮아지고 있어 LG전자는 하반기에 TV사업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TV업체들이 제품가격을 내리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하반기 판매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전자는 최근 3D기능을 제외하며 가격을 낮춘 보급형 초고화질 TV를 출시하며 TV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