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핀테크기업의 사업화 지원, 김도진 “혁신의 주체 되겠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9월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퍼스트랩’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이 핀테크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사업화를 돕는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 퍼스트랩’ 출범식을 열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퍼스트랩 참여기업에 최적의 금융지원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혁신을 지원하는 일을 넘어 혁신의 주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랩은 핀테크기업의 혁신금융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핀테크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은행서비스에 도입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사업화를 돕는 조직이다.

IBK기업은행은 퍼스트랩 참여기업에 사무공간과 서비스 테스트환경을 제공하며 상담과 해외진출 지원, 금융지원 등 혜택도 지원한다.

현재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시세 측정기술을 보유한 탱커펀드와 음파를 활용한 간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포소닉 등 16개 업체가 퍼스트랩에 참여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퍼스트랩 참여기업을 추가로 선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핀테크기업은 퍼스트랩에 참여하지 않아도 IBK기업은행에서 금리 감면 등 금융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2020년부터 3년 동안 2조 원의 여신을 공급하며 500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도 시행해 핀테크기업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행장은 “금융위원회의 규제완화에도 적극 동참에 핀테크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