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5조 원가량의 화폐를 시중 금융회사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은행이 추석을 앞둔 10영업일 동안(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금융회사에 공급한 화폐금액이 5조18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은행이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시중 금융회사에 공급한 화폐금액이 5조18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집계된 금액은 순발행액으로 한국은행이 발행한 5조4322억 원 가운데 시중에 풀렸다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환수액 4137억 원을 뺀 값이다.
한국은행은 추석연휴가 지난해는 5일이었으나 올해는 4일로 줄며 순발행액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332억 원(7.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본부와 대구경북본부의 추석전 10영업일 동안 순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0.5% 증가했다.
반면 제주본부는 –39.8%, 강원본부는 -28.1%, 대전충남본부는 –14.9% 줄었다.
경기본부(–12.9%), 광주전남본부(–12.2%), 전북본부와 경남본부(각 –10.4%), 발권국(-0.9%)도 순발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