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4일 창원 성산구 중앙동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린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경남과 창원에서 추진할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경남도청은 4일 창원 성산구 중앙동 인터내셔널호텔에서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허성무 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산업단지는 단지 스마트공장뿐 아니라 스마트산업단지에 만들어지는 정주여건과 함께 한국경제와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는 전국 최초의 계획도시에서 산업혁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스마트산업단지’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산업단지는 개별 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 내부 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통해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이 연계하게 되는 미래형 산업단지를 말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제조혁신’, ‘사람중심 단지’, ‘미래형 단지’ 등 3개 핵심 분야에서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조혁신 분야는 산단 유형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산단 내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기업 사이 공유데이터를 활용한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사람중심 단지 분야는 문화·체육 시설을 확충하는 등 노동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미래형 단지 분야에서는 창업 등 기업활동에 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경남도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해 2023년까지 창원국가산단에서 기업체 3천 개 입주, 매출 67조 원, 노동자 15만 명 고용, 스마트공장 700곳 구축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생산 유발효과 6조2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7천억 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됐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2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3월부터 자체적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실행계획은 이날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