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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신한은행장(가운데)이 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셰러틴호텔에서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은 뒤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 의장(왼쪽)과 아리핀 코에스완토 CNB 이사(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영업기반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에 이어 현지은행인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CNB)의 경영권도 인수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신한은행은 현지 고객과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직원의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며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체결식에 조 행장 외에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의 에펜디 민또 이사회 의장과 수하르쟌또 주나이디 행장 등 주요 주주와 경영진이 참석했다.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는 1992년 설립된 총자산 8100만 달러 규모의 중소형 은행이다. 이 은행은 순이자마진(NIM)으로 약 6%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의 지분 40% 인수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는 수라바야와 자바지역을 중심으로 41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카르타 지역 위주로 19개 영업망을 갖춘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까지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 지분 50%를 추가로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내년에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와 센트라타마내셔널뱅크를 합병하고 시스템과 인프라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