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책으로 중국 법인이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오리온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오리온 주가는 9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중국 정부 내수부양책으로 제과시장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오리온이 중국시장에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이 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7월부터 중국시장에 내놓은 신제품 출시효과를 누리고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책으로 영업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 확대를 위해 2019년 남은 기간과 2020년의 국민 가처분소득 증대와 관련한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심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정책이 시행되면 제과업계 전체 매출 증대로 이어져 오리온 중국 법인의 매출이 늘 것으로 분석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5%가량의 매출 즌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시장의 매출비중이 65%에 이르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며 “오리온 주가는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1억 원, 영업이익 31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