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야간경관 조성사업' 계획도. <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 7곳 및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도시 이미지 개선, 관광객 유치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됐다.
대구시청은 하반기부터 앞으로 6년 동안 모두 192억 원을 투자해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대구는 어둡고 덥다는 인식을 바꿀 것”이라며 “향후 주요 명소의 야간경관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금호강 진출입 권역, 신천생활문화 권역, 두류공원 권역, 창조문화예술 권역, 근대문화 권역, 공항 진출입 권역, 낙동강문화 권역 등 7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구시는 1단계 사업으로 하반기부터 금호강 진출입 권역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금호강 강변과 서구 비산동 매천대교에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금호강 녹지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의 경관을 개선한다.
2단계 사업은 신천생활문화 권역인 북구 칠성동 칠성교 일대, 두류공원 권역인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과 성당못 일대, 창조문화예술 권역인 북구 칠성동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구 태평로2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일대에서 진행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권역에 따른 개성을 살리고 빛 공해가 없는 건강한 빛을 연출한다.
3단계 사업에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2억 원이 투입된다. 근대문화 권역인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일대, 공항 진출입권역인 북구 복현동 공항교 일대 및 동구 신암동 아양교-동구 방촌동 화랑교 사이 벚꽃길, 낙동강문화 권역인 달성군 다사읍 디아크광장 일대에 야간경관이 꾸며진다.
대구시는 주요 도로와 도시철도에도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2024~2025년 75억 원을 투입해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등 도심을 지나는 도로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도시 명소를 강조하는 조명을 설치한다.
대구시는 2018년 3월 야간경관 개발계획 용역을 시작해 2019년 7월 완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