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숙 IBK기업은행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오른쪽)과 조경식 신용보증기금 이사가 28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28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최대 4년 동안 신규보증, 컨설팅 등을 지원해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는 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이 6월에 도입했다.
지원 대상기업은 △전체 여신 10억 원 이상 100억 원 이하인 제조업 기업 △혁신형 중소기업 △신성장동력산업 기업 △고용창출기업 등 가운데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에서 지원받은 합산 채권액이 전체 대출의 5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IBK기업은행은 △신규자금 지원 △최대 2%포인트 대출금리 인하 △대출만기 및 할부금 연장 등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고정보증료율 1%의 신규보증서 발급 △기존 보증서 보증료 우대 및 연장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은 최대 4년이다. 올해 하반기 60개 기업, 2020년부터 5년 동안 70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선제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정책금융기관 사이 모범적 협업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로 채권행사를 유예하는 기존 워크아웃제도와 달리 신규보증, 채무조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적 사전 구조조정 프로그램”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확산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