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26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21일 노동조합 간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닛산 로그 수출물량 감소에 따라 현재 수준의 생산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했다.
 
르노삼성차 인력 구조조정 가닥, "부산공장 생산체제 유지 어려워"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르노삼성차는 이에 따라 현재 부산 공장의 시간당 생산량을 60대에서 45대로 줄여야 한다는 방침을 노조에 전달했다.

시간당 생산량이 회사의 방침대로 축소되면 현재 부산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직원 1800명 가운데 400명가량이 유휴인력으로 남게 된다.

르노삼성차는 9월부터 시작될 단체교섭에서 희망퇴직과 순환휴직 등 인력 구조조정의 시기와 규모 등을 노조와 논의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르노삼성차는 2011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뒤 2012년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1천 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