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중국 제조사들의 전자제품 생산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업황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중국 전자제품 생산 줄어든 여파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01% 떨어진 4만4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64% 하락한 7만38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IT제품 수요 위축과 미국 무역제재 영향 등으로 중국 전자업체들의 생산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TV와 휴대폰 생산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자업체들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 생산을 줄인다면 자연히 반도체 수요도 줄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새 정부펀드를 조성하고 현지 반도체기업에 대규모 투자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