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수출입업체 등에 서한을 보내 울산항을 지속해서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시청은 송철호 시장이 최근 지역 내 수출입업체, 국제물류주선업체, 화주물류협의회 등 680여 곳에 서한을 보내 울산항 이용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 수출입업체에 '울산항 계속 이용 당부' 서한 보내

송철호 울산시장.


송 시장은 서한문에서 “울산시는 울산항이 우리나라 제1 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액체화물(원유·액화천연가스) 중심항만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이 울산항을 이용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최근 울산항 물동량이 늘어나 기업들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2018년과 2017년 울산항 물동량은 각각 2억278만 톤, 2억235만 톤으로 집계됐다. 2010년과 비교해 3천만 톤 이상 늘었다.

송 시장은 “울산항 연간 물동량이 2년 연속 2억 톤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은 울산항을 이용해준 지역 기업체와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이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울산 경기가 드디어 반등의 파란불을 켰다고 볼 수 있어 이번 실적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바다를 통한 여러 사업으로 ‘불황 탈출’이라는 제1 시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정에 관한 성원과 제안 등 고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