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 가운데 콘텐츠 제휴사로 2곳, 뉴스스탠드 입점매체 15곳을 선정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를 심사하는 독립기구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신규제휴 언론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털 뉴스 사이트에 인링크 방식으로 기사를 전송하는 '뉴스콘텐츠 제휴사'는 2곳, '뉴스스탠드' 입점매체는 15곳이 뽑혔다.
최초 신청 매체(148곳)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11.49%다.
언론사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뉴스검색 제휴’에는 모두 77곳(네이버 70곳·카카오 56곳·중복 49곳)의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551곳)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13.97%다.
평가기준은 기사 생산량·자체 기사 비율·윤리적 실천 의지의 정량 평가(20%)와 저널리즘 품질 요소·윤리적 요소·이용자 요소 등 정성 평가(80%)로 이뤄진다.
뉴스콘텐츠 제휴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80점, 검색 제휴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누적 벌점 6점 이상을 받은 매체 5곳은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제휴평가를 통과한 매체 2곳은 허위사실 기재가 드러나 신청이 무효처리됐다.
임장원 심의위원장은 "신규 제휴평가와 재평가 모두 심의위원들의 평가가 엄정해지고 있다"며 "제휴 심사자료의 허위기재 여부를 가릴 수 있는 사전·사후 검증을 강화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콘텐츠 제휴사로 선정된 2곳은 '더팩트'와 '중앙선데이'로 파악됐다. 더팩트는 대표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소위원장을 맡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