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되는 새 규격의 고성능 SSD와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을 양산한다.
삼성전자는 PCIe 4.0 규격 고성능 SSD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PCIe 4.0 규격 서버용 SSD. |
PCIe 4.0은 1초당 최대 8천MB의 데이터 읽기속도를 지원하는 새 저장장치 규격으로 기존 PCIe 3.0규격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삼성전자의 새 SSD는 최대 30.72TB 용량의 서버용 제품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AMD가 출시한 2세대 ‘EPYC’ 프로세서와 함께 쓰이는 새 규격의 SSD 공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AMD와 차세대 서버에 탑재할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 분야에서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버에서 1개의 프로세서당 최대 4TB를 활용할 수 있는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도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와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스콧 에일러 AMD 데이터센터솔루션그룹 총괄부사장은 “AMD의 새 프로세서와 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고용량, 고성능 메모리를 함께 출시해 기쁘다”며 “최고의 설계기술로 혁신적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