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3억1500만 원, 영업이익 60억9400만 원, 순이익 33억52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4%, 영업이익은 71.55%, 순이익은 79.33%나 줄었다.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국에서 선제적으로 물량을 제한한 데다 유통채널 조정 등이 있었다”며 “‘My 20’s now’ 캠패인 활동을 강화하면서 광고비 지출도 늘어나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사업에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 올렸지만 화장품사업의 광고비용 증가와 중국수출 제한 등의 부진을 메우지 못했다.
2분기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721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71.5%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2분기 매출 852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25.4% 늘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섬유유연제와 염모제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생활용품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