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05 17: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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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룩스가 항암 신약 개발자회사인 미국 ‘리미나투스파마’의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나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필룩스는 스캇 월드만 토마스제퍼슨 대학병원 교수를 리미나투스파마와 바이럴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
스캇 월드만 교수가 전면에 나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리미나투스파마의 나스닥 상장 추진과 각종 임상시험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필룩스는 3일 자회사인 바이럴진 지분 97%를 리미나투스파마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룩스 관계자는 “스캇 교수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리미나투스파마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끌 것”이라며 “상장 주간사인 레이먼드제임스와 필룩스는 스캇 교수에게 나스닥 상장 추진을 전담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고 말했다.
기존 계획보다 다소 지연됐던 리미나투스파마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와 바이럴진의 임상2상 추진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럴진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구아닐린호르몬수용체의 특성과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동물임상을 통한 안전성 검증과 인간임상을 위한 품질시험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임상2상 진입이 지연됐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필룩스 관계자들과 주주들이 바이럴진의 임상2상, 리미나투스파마에 프리IPO 지연에 많은 의문을 제기했고 기존 일정보다 늦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7월 초 미국을 방문해 새로운 동물임상을 통한 검증과정과 품질테스트 과정을 통해 추진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