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과 관련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논평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4차산업혁명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결정으로 두 나라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경련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일 협력적 경제관계에 심각한 훼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두 나라는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며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에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배 전무는 일본 정부가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