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7월에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2일 현대차 미국 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5만7340대 판매했다. 2018년 7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2%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전년 같은 월 대비한 판매량 증가추세가 12개월 연속 유지됐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가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다.
투싼과 싼타페, 코나는 각각 1만2629대, 9644대, 6377대 판매됐다. 지난해 7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11.2%, 16.5%, 52.8%씩 늘었다.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4464대 팔렸다.
전체 판매 물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1~7월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모두 39만668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1% 늘었다.
기아차의 7월 미국 판매량도 5만3405대로 2018년 7월보다 0.6% 늘었다.
포르테(한국명 K3) 판매량이 22% 늘어난 9172대를 보였다. 리오와 스포티지 판매량도 각각 23%, 22% 증가했다.
텔루라이드 판매량은 4459대로 집계됐다. 3월 출시 이후 월별 판매량 5천~6천 대 수준을 계속 유지했는데 처음으로 4천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