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하반기에 신규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을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2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새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4분기에 출시 위해 준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체적 시기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출시시기를 4분기로 잡고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홍보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새로 출시하는 리니지2M이 해외매출 비중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CFO는 “리니지2M이 ‘리니지M’ 수준의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PC온라인게임 ‘리니지2’가 ‘리니지’와 비교했을 때 해외에서 인기를 더 끈 만큼 한국에 리니지2M을 출시한 뒤 해외출시 간격을 유연성 있게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출시간격과 출시국가 순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 CFO는 “리니지2M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흥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리니지2가 북미지역에서 반향을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고사양 시각효과 등을 갖춰 북미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재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애초 올해 상반기에 리니지2M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그러나 윤 CFO가 2월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내부사정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 구체적 출시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게임 이용자들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