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백군기, 미국 실리콘밸리 찾아 도시의 기업 육성전략 살펴

▲ 백군기 용인시장이 7월30일 삼성전자DS부문 미주 총괄법인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기업들의 협력 가능성과 관련 도시의 기업 육성전략 등을 살폈다.

경기도 용인시는 백 시장이 7월29부터 7월31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백 시장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과 세계 최고 기업들의 발전전략, 비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인에 글로벌기업들이 서로 오려고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7월30일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가진 엔비디아를 찾아가 최신 기술동향을 듣고 협력 가능성을 물었다.

31일에는 실리콘밸리 수도로 불리는 새너제이시를 방문해 8만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육성한 새너제이의 전략을 살폈다. 

새너제이는 시스코, 이베이, IBM 등 글로벌 기업이 둥지를 튼 기업도시다. 새너제이의 인구는 104만2천 명, 면적은 466.7km2로 용인시와 비슷한 규모다.

백 시장은 7월30과 7월31일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DS부문 미주 총괄법인과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찾아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추이와 관련 업계 동향정보도 수집했다.

백 시장은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관계자 등을 만나 용인시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