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패널 공급증가 덕분에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에서 1위를 회복했다.
17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결과를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4억1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23.5%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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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의 곡면 디스플레이 패널(왼쪽)과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
이 조사에서 재팬디스플레이는 16.8%의 점유율로 2위, LG디스플레이는 12.9%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 분기에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밀려 5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내주었지만 단기간에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고화질 패널과 대화면 패널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시장은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조사에서 세계 풀HD급 이상 고화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시장 점유율 54.6%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시장에서도 4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에서 대화면 스마트폰의 매출 비중은 60.7%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