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지휘부에 윤석열과 손발 맞춰온 검사들 전진배치

▲ 왼쪽부터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 신봉수 2차장, 송경호 3차장.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과 손발을 맞춰온 특수사건 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에 올랐다.

31일 법무부는 8월6일자로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과장, 2차장에 신봉수 특수1부장, 3차장에 송경호 특수2부장, 4차장에 한석리 강릉지청장을 임명하는 등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신 검찰과장은 국정농단 특검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거치며 윤석열 총장과 함께 일한 인사다. 1차장을 맡아 서울중앙지검의 고소·고발사건을 지휘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2부장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함께 조사했던 신봉수 송경호 부장은 나란히 차장으로 승진해 각각 공소유지·대공·선거·노동사건과 공직자·기업비리 등 특수사건을 맡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사건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에는 고형곤 남원지청장이 임명됐다. 

전국 부장검사 중 최선임에 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성상헌 대검 인권감독과장이 발탁됐다.

특수1부장은 구상엽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특수3부장은 허정 광주지검 특수부장, 특수4부장은 이복현 원주지청 형사2부장이 맡는다.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구승모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보임됐다. 공안1부장은 정진용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 공안2부장은 김태은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장, 공공형사수사부장은 김성주 서울남부지건 공안부장이 맡았다.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고발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 2차장으로 신응석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됐다.

권순정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대검 대변인, 박재억 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은 법무부 대변인을 맡는다. 진재선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은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검찰 인사·예산을 관리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