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2분기에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웅진코웨이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55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 순이익 1019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웅진코웨이, 국내외 렌털사업 호조로 2분기 실적 신기록

▲ 웅진코웨이 로고.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12.3% 늘어났다. 

웅진코웨이 측은 국내와 해외렌털 판매 호조, 해외사업의 고성장, 제품 해약률의 깐깐한 관리 등을 2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주요 렌털제품군은 물론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제품군의 렌털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국내와 해외 렌털 판매량이 55만1천 대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2분기 판매량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2분기 렌털 신규계정 수도 19만8천 계정에 이르렀다. 이로써 웅진코웨이는 국내 609만 계정, 해외 129만 계정 등 모두 738만 계정을 확보하게 됐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안에 760만 계정을 채우고 2020년에는 800만 계정을 돌파해 환경가전 렌털시장에서 경쟁기업들과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해외사업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2분기 해외 거래선을 다각화하면서 해외사업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5.6% 급증했다.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 매출과 관리계정 수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3%, 44.4% 증가했다. 미국 법인도 방판매출 증가와 청정기 판매 호조 등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관리계정 수가 각각 2018년 2분기보다 35.9%, 4.2% 늘어났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고객들이 추가로 제품을 사용하면 혜택을 부여하는 ‘결합요금제 시행’과  B2B(기업 사이 거래) B2G(정부기관 거래)시장 판매 집중 등의 전략을 통해 하반기에도 렌털 판매량과 계정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은 “웅진코웨이는 올해 2분기 일시적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수치 실적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웅진코웨이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의류청정기, 관리받을 수 있는 매트리스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과 제품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