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출점 증가와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GS리테일 주가는 29일 3만7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수퍼마켓부문 상품기획(MD)을 통합해 원가율을 개선하고 있다”며 “또 편의점 출점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분기 GS리테일 편의점 수는 출점 265점, 폐점 155점으로 110점이 순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 연구원은 “GS리테일은 6월부터 편의점주들과 상생지원책을 강화한 신가맹 형태를 도입하여 재계약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는 편의점 점포 순증 개수가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담배 소매인 거리 제한제도로 GS리테일 편의점 기존 점포 경쟁이 완화하고 이에 따라 성장률도 1%포인트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담배 소매인 거리 제한이 서울에서는 16개 구에 확대 적용되고 경기도에서도 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며 “GS리테일은 서울과 경기권 점포 비중이 높아 앞으로 규제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수퍼마켓부문에서는 1분기 온라인 판촉을 확대했지만 2분기에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며 매출 확대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숍 랄라블라는 1분기 실적 부진 점포들을 정리한 데다 화장품시장에서 랄라블라와 같은 종합 판매점이 인기를 끌고 있어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1분기 1.5%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93억 원, 영업이익 65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것이다.
2019년에는 매출 9조1820억 원, 영업이익 21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8.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