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감소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면세점부문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6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29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 면세점부문 매출은 그동안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줄고 있어 하반기에 호텔신라 공항점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요사이 중국경제의 성장세가 가라앉고 있는 만큼 그동안 호텔신라 면세점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한 중국인 여행객도 더 이상 늘어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2018년 중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됐다. 1990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면세점부문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도 호텔신라 면세점부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하는 등 면세점 관련 대형회사 사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정부가 면세점 사업자면허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2019년에 매출 5조3630억 원, 영업이익 29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4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