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역대 2번째로 낮아, 3개월째 하락세

▲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8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9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13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뒤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경기전망지수는 2월 76.3으로 역대 최저치를 새로 쓴 뒤 한 동안 상승하다 6월부터 다시 하락을 시작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7월보다 6.7포인트 하락한 77.2, 비제조업은 1포인트 하락한 79.9를 보였다.

제조업 가운데 기타운송장비, 기타제품 등 6개 업종이 지난달보다 경기전망지수가 올랐고 섬유제품, 음류, 자동차및트레일러 등 16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은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은 경영애로(복수응답 가능) 요인으로 ‘내수부진(6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51.6%)’, ‘업체간 과당경쟁(41.4%)’, ‘판매대금 회수 지연’(22.1%)‘ 등이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