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게임 스포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유튜브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를 출시한다.
구글은 지난해 실시간 게임 스포츠 중계 서비스인 ‘트위치’를 인수하는 데 실패한 뒤 유튜브를 통해 직접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 래리페이지 구글 CEO |
유튜브는 지금도 게임 관련 콘텐츠를 기존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유튜브 게이밍은 게임과 관련된 검색 결과만을 제공한다.
유튜브 게이밍은 이용자들이 그동안 시청한 게임 영상과 구독채널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게임 콘텐츠를 추천한다.
유튜브 게이밍 이용자들은 유튜브처럼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구독하는 방식으로 게임 스포츠의 생중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구글은 유튜브 게이밍 서비스를 미국과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구글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에서 유튜브 게이밍의 주요 기능을 선보인다.
구글은 오는 여름 유튜브 게이밍을 공식적으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급성장하고 있는 실시간 게임 스포츠 중계 서비스에 그동안 관심을 보여왔다.
게임 스포츠 생중계 사이트인 트위치의 경우 지난해 미국에서 유료 동영상 서비스회사인 넷플릭스, 구글, 애플에 이어 4번째로 인터넷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지난해 트위치와 인수협상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그 뒤 트위치는 아마존에게 9억7천만 달러에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