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대형 건조기 '그랑데'의 판매량이 장마기간에 대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장마가 예보됐던 7월 2주 동안 용량 14kg 이상인 대형건조기 ‘그랑데’ 판매량이 6월 같은 기간보다 45%가량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그랑데는 올해 삼성전자 건조기 판매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 삼성전자 제품 배송·설치 담당자들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서울물류센터에서 삼성 건조기 ‘그랑데’를 배송하기 위해 차량에 싣고 있다. <삼성전자> |
그랑데는 건조통에 적용된 360개 에어홀에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할 수 있고 건조통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건조기 사용 빈도나 환경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청소 가능한 열교환기를 채택할 수도 있다.
그랑데는 유럽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독일 제품평가 전문매체 ETM은 7개 브랜드 건조기 가운데 삼성제품을 1위로 선정했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도 삼성 건조기를 ‘최고의 건조기’로 뽑았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건조기를 국내시장에서 필수가전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의류 케어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