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10일 통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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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농장을 운영하는 농장주가 ‘씽플러그’를 이용해 비닐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를 태블릿 PC로 확인하고 있다. |
씽플러그는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인 ‘원엠투엠(oneM2M)’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다. 원엠투엠 표준을 준수하는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하다.
원엠투엠은 지역별로 다른 표준 때문에 국제적으로 제품을 호환할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만들어졌다.
씽플러그는 기업과 개발자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지원한다. 원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개발 환경’도 제공한다.
개발자는 씽플러그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기반으로 마더보드, 센서 등을 구입해 독창적인 사물인터넷 기기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웹 포털에 등록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가령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비닐하우스 내 온도, 습도를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단말기나 센서를 구입해 농장에 맞는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로 고온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알람을 받도록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씽플러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쉽게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 조성할 예정인 부산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 씽플러그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적용한다.
SK텔레콤은 부산시와 협업해 주차관리, 매장 및 빌딩 에너지관리, 사회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의 공공서비스를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