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주 3회 새로 취항

▲ 아시아나항공이 9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울란바토르 운항 시간표.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새 하늘길을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취항식에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290석 규모의 A330 항공기를 투입하며 운항 시간표는 요일에 따라 다르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9시5분에 인천을 출발해 오후 11시50분에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며 다음날 오전 1시20분에 울란바토르를 출발해 오전 5시30분에 인천에 도착한다.

토요일은 인천에서 오후 8시45분에 출발해 울란바토르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하며 울란바토르에서는 다음날 오전 12시5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5시 도착한다. 단 9월1일부터 토요일 출발편 출발시간은 오후 9시35분으로 변경된다. 

‘붉은 영웅’이라는 뜻의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몽골 인구의 45%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 고비사막 등 근교 관광 자원도 풍부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 울란바토르 명소에서 경험하고 싶은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인천~울란바토르 왕복 항공권 2매 등 경품을 제공한다. 댓글 이벤트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대한항공이 1999년 처음 취항한 뒤 30년 동안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1월 열린 한국과 몽골의 항공회담을 통해 추가로 운수권을 확보하고 2월 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