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 <금융감독원> |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해외에서 영업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 20곳이 해외 15개 나라에서 현지법인 35곳, 해외사무소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이후 현지법인과 사무소 등 해외점포가 23곳 추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33곳, 유럽과 미주에서 8곳의 해외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018년 말 기준 11조8552억 원으로 2017년보다 11.7% 증가했고 순이익은 1053억 원으로 10.6%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럽과 중국 해외점포에서 할부금융 및 리스자산이 증가했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해외점포가 새로 설립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융업을 하는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2018년 말 1434억 원으로 2017년보다 53.8%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활성화에 따라 해외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총자산과 순이익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현지 영업환경과 규제 등과 관련해 활발히 정보를 공유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