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오른쪽)과 리안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총괄부사장이 3일 대전시청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IBM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 시장과 리안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총괄부사장은 3일 시청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여러 도시가 지닌 문제들을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면서 민간과 공공이 함께 투자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도록 지원하는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정책사업이다.
허 시장은 “IBM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보태서 한층 더 발전된 스마트시티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와 IBM은 11월까지 각종 행정시스템과 챌린지 실증 서비스 모델들을 분석해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데이터 허브는 각종 도시데이터들을 수집, 저장, 통합, 분석하고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다.
대전시 등은 IBM의 인공지능 기반인 ‘왓슨 익스플로러’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인 ‘DB2’를 통해 정형 및 비정형의 데이터 분석도 진행한다.
IBM은 전 세계에서 2천여 건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참조모델인 미국 콜럼버스시의 챌린지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는 5월 공모에 응모한 48개 도시들과 경쟁을 벌인 끝에 1단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됐다.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참여기업과 함께 연말까지 2단계 평가에 대비하고 있다. 사업계획과 실증성과를 평가해 2단계 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되면 앞으로 80억 원씩 240여억 원가량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1단계 실증 대상지로 동구 중앙시장 일원을 선정해 주차공유와 전기화재예방, 시니어 안전케어, 자율항행 드론, 미세먼지 정밀측정 서비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