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미국과 인도에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하반기 미국에 신제품 소형 트랙터(CT)를, 인도에 백호로더(앞에는 굴삭기, 뒤에는 토사 등을 싣는 로더가 설치된 건설기계)를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홍보비용이 감소하고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33억 원, 영업이익 137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북미 소형 건설기계시장 성장과 달러 강세의 환율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밥캣은 2019년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주주 환원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됐다.
장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배당수익률은 3.3%로 기계업종 안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인프라 투자 사용처를 구체화하면 인프라 투자 모멘텀도 살아날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실적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