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가 국내에도 상륙한다.
애플은 한국과 이탈리아, 멕시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위스, 대만에 애플워치를 이달 26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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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 |
애플워치는 지난 4월 24일부터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를 포함한 9개국에서 먼저 판매됐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4월 2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6월 말쯤 애플워치를 2차 출시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오퍼레이션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 워치에 대한 반응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다”며 “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달 8일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애플워치 판매를 관리할 직원채용공고를 올리면서 한국에서 애플워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이 2차 판매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소매점, 일부 공인대리점 등을 통해 애플워치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명품 편집매장인 서울 ‘분더샵 청담’에서도 판매된다.
애플워치 출시를 앞두고 애플워치용 앱스토어에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등의 앱이 올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애플워치의 공급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워치의 생산에 차질을 빚어 1차 출시국에서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주문 뒤 몇 주를 기다려야 받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 부사장은 “5월 접수된 애플 워치 주문이 거의 모두 2주 안에 고객들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